말이 늦은 아이 자극법,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이의 언어 발달은 부모님들께서 가장 민감하게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또래 아이들이 벌써 문장을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데, 우리 아이는 여전히 간단한 단어 몇개만 사용한다면 불안함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말이 늦은 아이에게도 충분한 자극과 관심을 통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시기 적절한 자극’입니다.
연령별 언어 발달 수준, 우리 아이는 어디쯤일까?
아래는 소아언어발달 전문가들이 제시한 표준 발달 기준입니다. 아이의 현재 언어 수준을 먼저 체크해보세요
| 연령 | 언어 능력 지표 | 일반적인 단어 수 |
|---|---|---|
| 12개월 | '엄마', '빠빠' 등 1단어 사용 | 1~5개 |
| 18개월 | 사물 이름 말하기, 단어 따라하기 | 10~50개 |
| 24개월 | 2단어 문장 가능 ("우유 줘") | 50~300개 |
| 30개월 | 대명사, 감정표현 가능 ("내거야", "싫어") | 300~500개 |
| 36개월 | 3단어 문장 사용 ("엄마 나 안아줘") | 500~1000개 |
말이 늦은 아이 자극법의 핵심, “듣는 양보다, 함께하는 질”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유튜브 자주 틀어줘요”, “동요를 계속 들려줬어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말은 혼자 듣는 것으로는 트이지 않습니다.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3가지 핵심
말을 가르치지 마세요. 아이가 말하게 도와주세요.
“이거 뭐야?” → 아이가 관심 가지면 “우와~ 자동차네! 빨간 자동차!”로 자연스럽게 반응
말할 기회를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몸짓으로 표햔할 때도 말을 대신하지 말고 기다리세요.
기다린 후 “우유 먹고 싶었구나?”처럼 확장된 문장으로 반응
놀이가 최고의 언어 교제입니다.
역할놀이, 인형놀이, 소꿉놀이, 그림책, 동요 등은 모두 자극 도구입니다.
실전! 말이 늦은 아이 자극법 5단계
1. 일상 속 말 걸기 루틴 만들기
＊하루 3회 이상 / 5~10분씩 집중 대화
＊식사 시간 “이 국물은 뜨겁네~ 물은 차갑고~”
＊외출 전 “신발 신고 나가자! 어디 갈까?”
＊목욕 시간 “비눗방울이 뽀글뽀글~ 머리 감자~”
2. 그림책 반복이 생명
＊추천 유형 ” 단어 반복형 (“곰이 간다. 곰이 먹는다.”), 의성어/의태어 풍부 (“펑펑”, “주룩주룩”)
＊읽는 방법 : “이건 뭐지?”, “강아지가 뛰고 있어~”
3. 말 확장 기술 ‘확대+확장’
＊확대 : 아이가 “사과!” → “맞아, 빨간 사과~”
＊확장 : “사과를 먹네~ 맛있겠다~”
4. 놀이+언어 자극 동시에
＊소꿉놀이 : “밥 주세요~”, “냄비에 뭐가 들었지?”
＊역할놀이 : 인형과 대화하며 감정 표현
＊동요+율동 : “곰 세 마리”, “작은 별” 반복하며 손동작 추가
5. 질문 → 기다림 → 응답 → 칭찬 루틴
＊아이에게 질문 후 바로 말하지 않기 → 기다리기
＊아이가 말하면 확장해주기, 말 못해도 칭찬하기
부모의 감정도 중요합니다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부모가 평온하고 여유 있게 반응할수록, 아이는 더 안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엔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만 24개월 이후 단어 수 10개 미만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함 (“공 가져와” → 반응 없음)
＊대부분 손짓, 눈짓으로 표현
＊또래보다 언어, 인지, 사회성 모두 느림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나 언어발달센터 상담 권장
마무리 하며, 말이 트이는 건 ‘훈련’이 아니라 ‘환경’입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비교 대신,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말 걸기와 함께 웃는 시간을 통해 아이의 말문은 서서히 열립니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말이 늦은 아이 자극법, 지금부터 시작입니다.